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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산행, 척추관협착증 부른다
최준범 기자  |  edit@wellness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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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10  11: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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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단풍놀이를 즐기기 위해 등산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등산으로 인해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이들 역시 증가하고 있다. 건강을 위한 산행이 오히려 건강에 적신호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은 올바른 방법으로 등산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만약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추관협착증이 염려되므로 바로 병원을 찾아 통증의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등산을 좋아하는 1949년생(만65세) 전라도 광주에 사는 최 모씨는 5년 전부터 허리도 아프고, 오래 서있거나, 5분~10분 정도 걸으면 엉덩이, 고관절 부근이 아파서 쪼그리고 앉거나 의자에 앉아있다가 걸어가곤 한다.

지난 2006년 6월 왼쪽 고관절 수술을 하기도 한 최씨는 지난 3월 병원에서 MRI를 찍었는데, 5~6번 디스크와 신경관 협착증(척추관 협착증)이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처럼 나이가 들면서 허리가 아파오는 증상이 잦아지는데, 통상 수영이나 헬스 등을 통해 허리강화 운동을 하거나, 병원에서 신경치료나, 꼬리뼈에 주사를 맞거나, 물리치료, 약물복용 등으로 고통을 잊어보려는 노력 등을 하는 것이 대다수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은 방치할 경우 통증이나, 마비, 대소변장애가 발생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일단 주치의의 신경학적 검진과 촬영 영상을 확인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최선이다.

우리 신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화를 맞이하고 그에 따른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오래 사용하던 기계가 노후화되어 고장나듯 우리 몸의 신체 기관 역시 마찬가지인 셈이다. 특히 운동량이 많은 관절 등의 신체 부위는 노화에 의한 퇴행성 질환이 쉽게 찾아오기 마련이다.

이러한 퇴행성 변화는 척추도 예외일 순 없다. 척추에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날 경우 척추 주변에 자리한 인대 및 관절 등이 두꺼워지게 된다. 이에 따라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중앙 통로, 즉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는 곧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일으킨다. 이 증상이 바로 '척추관협착증'이다.

참포도나무 이동엽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잦은 허리 통증을 일으키며 골반 쪽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수반된다. 아울러 허리디스크 증상과 마찬가지로 하반신 감각 마비, 근력 저하 등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허리를 숙였을 때에는 통증이 줄어들지만 허리를 다시 펼 경우 통증이 다시 나타나는 것은 척추관협착증의 주요 증상이다. 아울러 척추관협착증은 눕거나 앉을 때에는 별다른 통증이 없으나 일어나 걸으면 엉덩이 및 다리 부분에 매우 강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앉아 휴식을 취할 때에는 통증이 사라지지만 걸으면 다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거동에 불편함을 겪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최근 각광받는 신경유착박리술은 신경성형술이 한단계 발전된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 신경유착박리술은 부분마취로 이루어져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없고,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는다
이 치료법을 이용하면 절개 없이 부분마취 하에 꼬리뼈를 통해 척추의 경막외강(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에 끝부분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조정이 가능한 특수 카테터(가는 관)를 사용하여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실시간영상장치(C-Arm)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촬영된 환부를 보면서 심한 유착으로 인해 들러붙어 있는 신경과 염증 찌꺼기들을 물리적으로 긁어 떼어내줌으로써 신경 통로를 열어 통증을 제거해 준다.

신경유착박리술은 부분마취로 이루어져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없고,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는다. 또한 시술 후 1시간 안정을 취한 뒤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며 고령이나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 환자들에게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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