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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케어, “위기가정에게 삶의 희망을 주세요”장애 가진 딸 돌보던 아내, 백혈병 선고받아
최준범 기자  |  dnn888@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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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17  17: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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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치료중인 조을순씨

오늘도 병원의 진료 대기실에서 초조하게 아내의 치료를 기다리는 한 남자가 있다. 입원 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아내(조을순47)의 간병을 위해 병원에 올 때면 큰딸 다솜이(18)가 유난히 생각난다.

틱장애 딸, 아들

성환씨(48)에게는 딸 다솜 씨와 아들 다민 군이 있다. 딸이 초등학교 4학년이 되던 2006년 아들과 딸에게 갑자기 틱 장애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증상이 심한 다솜이를 병원에 데려가 진단을 받고 약 처방을 받았다. 아들의 증상은 3개월 만에 없어졌지만 다솜이는 걷잡을 수 없게 되어 상태가 더욱 심각해져서 자신을 자해하는 ‘뚜렛’ 장애로까지 이어졌다. 자기도 모르게 몸을 비틀고, 책을 찢고 소리를 질러 학교도 갈 수 없게 된 아이들은 따돌림 때문에 학교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하여 결국 자퇴하였다.

딸의 자살시도

다솜이는 자신을 자해하는 ‘뚜렛’ 장애로 인해 자신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치아의 반 이상이 흔들리고, 얼굴 곳곳에 멍이 들게 되는 날이 많아지게 되었다. 심지어 우울증까지 찾아와 몇 번의 자살 시도까지 하였다. 이런 딸을 돌보기 위해 아내는 매일 2시간조차 자지 못하고 지극정성으로 딸을 간호하였다. 그러는 사이 아내의 몸은 점점 쇠약해졌다.

딸 돌보던 아내에게 ‘백혈병’ 진단

딸을 간병하던 아내(조을순, 47)는 2008년 갑작스레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충격과 절망 속에서도 꿋꿋이 1, 2, 3,차 항암치료를 마쳤다. 치료 이후 골수이식을 위해서 아내의 형제들이 골수 검사를 했지만 이식이 가능한 사람은 없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기증자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2009년, 골수가 맞는 호주 교민으로부터 기적적으로 골수이식을 받을 수 있었다

백혈병의 재발

골수가 잘 적응되는가 싶었지만 3년 후 2012년 백혈병은 다시 재발하였다. 재발 할 경우 항암치료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며, 항암치료는 초기치료보다 두 배는 더 강한 항암치료가 들어가게 된다. 현재 아내는 암센터에 입원하여 1차 항암치료를 받았다.

병원비 · 생활비 없어, 빚만 2억 원

병원비를 보태느라 생활이 어려워져 2억 원의 빚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내는 현재 암센터 무균실에서 입원 중이다. 무균실 입원비와 앞으로 진행되어야 할 1, 2, 3차 항암치료비는 어려운 생활 형편에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 해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늘 아내에게 미안한 남편은 오늘도 아내가 일어나 집으로 오는 꿈을 꾼다.

글로벌케어(http://globalcare.or.kr)는 국내 최초의 국제의료구호기관으로 출발한 자생적 국제구호개발 NGO로서 지구촌 곳곳의 소외된 어린이들과 이웃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의료 및 교육을 포함한 국제사회개발에 앞장서는 비영리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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