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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의료관광 활성화 노력 효과적인가
최준범 기자  |  dnn888@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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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6.03  21: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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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이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 매진하고 있다. 태국과 인도는 벌써 수 년 전부터 민관 합동으로 대대적인 홍보전을 전개해 오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도 이에 못지 않게 활발한 모객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3년 전부터 본격적인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에는 지자체마다 의료관광 홍보 행사가 뉴스 지면을 채우고 있다. 인접 여러 나라들의 에이전시, 여행사, 언론인 등을 꾸준하게 초청해 현장 시찰과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관련 단체들도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났다. 해외 현지를 방문해 로드쇼 행사를 진행하는 곳들도 많다.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모객 행사들을 보면서 이러한 노력들이 얼마나 결실을 맺을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해외를 자주 왕래하는 기자의 입장에서, 종종 한국에 관한 정보를 외국인의 관점에서 뒤적거려 볼 때가 있다. 국내 뉴스 지면을 채웠던 수많은 행사들, 다채로운 모객 정보들을 해외의 다양한 컨텐츠 채널을 통해 찾아보기란 결코 쉽지 않다.

지자체 실무자들은 갖은 고생을 다하며 행사를 준비할 것이다. 피초청자들을 섭외하고 초청하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에 따른 효과가 어느 정도일 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생긴다. 지자체마다 내놓는 컨텐츠들이 대동소이하고 특징이 없다. 대상 국가들도 늘상 그렇다.

인구가 3백만명에 불과하고 경제수준이 낮은 몽골리아의 경우 해외 여행이 가능한 중상류층 인구, 그 중에서 특히 의료관광에 나설 수 있는 인구는 지극히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몽골의 여러 에이전시들과 제휴를 맺거나 초청행사를 진행한 지자체들의 숫자를 보면 깜짝 놀랄 수준이다. 주변을 살피지 않은 탓이다. 아니면 그럴 필요를 느끼지 않은 탓일 수도 있다.

이쯤 되면, 여러 지자체들이 하는 행사들이 혹시 국내용(?)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역민들에게 국제 행사 한 건 과시하고, 생색을 내는 것이다. 자기 자본을 투자해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결코 이처럼 어수룩하게 일을 벌이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지자체들은 해외에 홍보하는 데서도 아시아 여러 나라들에 비해 경쟁력이 뒤져진다. 온라인 시대, 적절한 커뮤니케이션 툴과 컨텐츠를 개발해 활용할 필요가 있다. 치열한 경쟁의 시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우리의 지자체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계획들을 수립하고 실천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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