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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웰니스 서밋, ‘2026년 10대 웰니스 트렌드’ 발표
    글로벌 웰니스 서밋(Global Wellness Summit, GWS)이 매년 발표하는 연례 보고서 를 통해 2026년 헬스·웰니스 산업을 이끌 핵심 트렌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150페이지 분량의 업계 대표적인 웰니스 트렌드 전망서로, 매년 전 세계 보건·웰니스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최근 몇 년간 웰니스 시장은 지난 20년보다 더 큰 변화를 겪었다. 장수 클리닉의 급증, 각종 진단 기술과 웨어러블 기기의 확산 등 첨단 기술과 의료 중심의 초정밀 건강 관리가 시장을 재편했다. 한편, 기술을 벗어난 인간적·정서적·사회적 웰니스에 대한 갈망 역시 강해지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이러한 상반된 흐름이 공존하는 시장의 양극화를 핵심 축으로 분석했다. GWS는 “2026년은 과도한 자기 최적화에 대한 반작용이 본격화되고, 즐거움과 기쁨이 웰니스의 중심 가치로 복귀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여성을 위한 장수 산업의 본격 성장, 장수 개념의 부동산·뷰티 산업 확장, 그리고 재난 대비·미세플라스틱·신경계 피로 등 주요 인류적 위기에 대한 웰니스 산업의 대응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을 관통하는 4대 핵심 테마 1) 과도한 최적화에 대한 반작용: 인간성의 귀환 데이터 기반의 건강 관리가 일상화되면서 웰니스는 점점 더 ‘측정’과 ‘성과’ 중심으로 흘러왔다. 그러나 수면 점수, 혈당 그래프, 노화 지표 등에 대한 집착은 오히려 심리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웰니스는 다시 감각, 감정 회복, 즐거움, 관계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음악·댄스·집단적 감정 해방을 강조하는 ‘웰니스 페스티벌화’, 개인의 정체성을 향으로 표현하는 ‘향수 레이어링’ 등이 이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2) 여성의 해(The Year of Women) 그동안 남성 중심으로 설계됐던 장수 산업과 스포츠 시장에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난다.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노화하며, 특히 난소 기능 저하는 전신 노화를 급격히 가속하는 핵심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장수 산업은 폐경 관리 수준을 넘어 여성 생애 전 주기에 맞춘 건강수명(Healthspan) 관리로 확장되고 있다. 동시에 여성 스포츠 산업도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여성들이 고립된 피트니스에서 벗어나 공동체 기반 스포츠 활동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3)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되는 장수 산업 장수는 더 이상 클리닉과 리조트에만 머물지 않는다. ‘장수 레지던스(Longevity Residences)’라는 새로운 웰니스 부동산 카테고리가 등장해, 주거 공간 안에 예방의학·AI 건강 모니터링·바이오해킹 요소를 통합하고 있다. 뷰티 분야에서도 ‘안티에이징’을 넘어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 개념이 부상한다. 첨단 바이오 기술과 피부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를 신체 건강의 지표이자 장기적인 기능 유지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흐름이다. 4. 환경·인류 위기에 대응하는 웰니스 기후 재난, 정보 과부하, 만성 스트레스 등 복합 위기가 일상화되면서 위기 대응이 새로운 웰니스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재난 대비를 건강 관리의 일부로 보는 ‘Ready Is the New Well’, 인체 내 축적이 확인되며 심각성이 커진 미세플라스틱 문제 대응, 그리고 만성적 교감신경 항진 상태를 완화하는 **뉴로웰니스(Neurowellness)**가 대표적이다. GWS가 선정한 2026년 10대 웰니스 트렌드 1. 여성을 위한 장수 산업의 본격화 2. 과도한 최적화에 대한 반작용 3. 뉴로웰니스의 부상 4. 향수 레이어링(Fragrance Layering) 5. 재난 대비형 웰니스 6. 스킨 롱제비티가 재정의하는 뷰티 7. 웰니스의 페스티벌화 8. 지속되는 여성 스포츠 혁명 9. 인체 건강 문제로 떠오른 미세플라스틱 대응 10. 장수 레지던스의 확산 이번 보고서는 매년 글로벌 웰니스 서밋에 모이는 수백 명의 보건·웰니스 전문가들의 분석을 기반으로 작성된 유일한 웰니스 트렌드 보고서다. 각 트렌드에는 세부 하위 흐름과 함께 관련 기업 사례가 폭넓게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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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8
  • ‘2026릴랙스위크’ 전국 릴랙스 스팟 108선 모집
    전국의 마음챙김 공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웰니스 플랫폼 ‘2026릴랙스위크’가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릴랙스위크 운영사무국은 ‘릴랙스 스팟 108선’ 모집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릴랙스위크’ 운영사무국은 릴랙스 스팟은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치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지난해 485곳에서 108곳으로 대폭 축소해 선별함으로써 더욱 높은 퀄리티의 업체들을 엄선할 계획이라며, 전국 각지의 우수한 치유 공간과 전문가를 발굴해 국내외에 홍보하고, 명상·힐링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릴랙스위크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신문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마음챙김 축제로, 2026년에는 △명상/요가(30곳) △상담(10곳) △한옥/웰니스 숙소(10곳) △카페/식당(20곳) △웰니스 체험(20곳) △웰니스 공간(15곳) △자연치유공원(3곳) 등 7개 카테고리에서 총 108곳의 릴랙스 스팟을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프로그램의 전문성 △운영의 일관성 및 신뢰도 △공간 철학 및 웰니스 정체성 △이용자 기반 신뢰도 △가격 대비 가치 △릴랙스위크 연계 적합성 등 6개 항목으로, 명상/요가·웰니스·전통문화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정하게 평가한다. 특히 올해는 체인점의 경우 대표 지점 1곳만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참여 공간의 다양성을 높이고, 기존 참가 업체의 운영 결과를 검토해 재선정하는 등 전반적인 운영 수준 관리를 강화했다. 선정된 108곳의 릴랙스 스팟에서는 4월 한 달간 무료이용권, 증정권, 할인권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공식 누리집(www.relaxweek.kr)과 오프라인 리플릿을 통해 전국의 릴랙스 스팟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GPS 기반 위치 서비스로 내 주변의 스팟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참가 업체들에게는 단계별 홍보 지원이 제공된다. 선정된 108곳 중 일부를 별도로 선발해 ‘릴랙스 줌인(ZOOM-IN)’ 홍보 영상을 제작·배포하고, 공식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연간 노출한다. 또한 ‘문득 떠나고 싶을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등 테마별로 구성한 ‘릴랙스 코스’를 통해 참가자에게는 효율적인 정보 접근을, 우수 업체에는 방문객 유치를 위한 추가 홍보를 제공한다. 운영사무국은 약 1억원 규모의 홍보 예산으로 운영되는 릴랙스 스팟은 참여 업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매출 성장을 돕는 플랫폼이라며, 온·오프라인 지도 제작, 인증 스티커 및 포스터 제공, 공식 채널 활용 홍보, 현장 이벤트 등 다각도의 홍보 활동을 통해 참가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운영 성과를 기준으로 볼 때 릴랙스위크 공식 SNS 게시물의 1회 평균 도달률은 약 3300명이며, 2025년 한 해 동안 누리집 방문객은 약 19만 명을 기록했다. 이어 운영사무국은 웰니스(Wellness) 문화산업의 세계적 활황에 힘입어 한국 전통·불교 철학 및 정신문화를 재발견할 기회를 마련하고, 국내외 명상 관련 기관·단체·협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치해 시민 향유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6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연계해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릴랙스 스팟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박람회 참여 이후 실제 릴랙스 스팟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2026릴랙스위크 릴랙스 스팟’ 모집은 1월 19일(월)부터 2월 1일(일) 23시 59분까지 온라인 신청서 제출 방식으로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2월 13일(금) 선정 결과가 개별 통지된다. ‘2026릴랙스위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온라인 누리집(www.relaxweek.kr)과 릴랙스위크 운영사무국 유선전화 및 이메일(seoulrelaxweek@gmail.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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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3
  •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치유로 정신건강 안전망 역할 확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2025년 재난 피해자, 휴·폐업 소상공인, 산업재해 근로자, 자살 고위험군 등 다양한 국민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가 돌봄·정신건강 안전망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올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심리적 충격을 겪은 이재민과 산불 재해지에서 화마와 싸운 산불 대응 인력, 12·29 여객기 사고 대응 인력 및 피해 가족 등 사회·자연 재난 경험자를 대상으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10,465명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경기 침체와 폐업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휴·폐업 소상공인 6,251명을 대상으로 자존감 회복과 재도약을 돕는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산업재해를 경험한 근로자 4,619명에게는 신체적·정신적 회복은 물론 가족 관계 회복과 조속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20여 년간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진흥원은 자살 시도자와 유가족 등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산림치유를 지속 확대해 올해 총 3,309명에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진흥원은 보건의료·심리·복지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 자살예방을 위한 특화 산림치유 프로그램 3종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산림청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약 1만 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산림치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산림치유는 재난·사고·경제적 위기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비교적 접근성이 높고 부담이 적은 회복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의료·복지 제도가 갖는 시간적·공간적 한계를 보완하며, 위기 상황에 놓인 국민의 마음 건강을 회복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진흥원은 산림치유를 단기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재난·산업·생계·정신건강 등 삶의 다양한 위기 국면에 대응하는 국가 정신건강 안전망의 보완적 수단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 산림복지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숲은 재난과 위기의 순간에도 국민 곁에서 회복과 희망을 건네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산림치유를 통해 누구나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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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9
  • 강원랜드산림힐링재단, 행위중독 예방 프로그램 ‘희망을 봄’ 참가 단체 모집
    하이힐링원 전경 강원랜드산림힐링재단(이사장 안기태)이 운영하는 하이힐링원이 2026년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치유 프로그램 ‘희망을 봄’참가 단체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희망을 봄’프로그램은 스마트폰·도박 등 다양한 행위중독으로 인한 과몰입 문제를 완화하고, 산림자원과 지역의 웰니스 자원을 활용한 자연치유 체험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의 심신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산림힐링재단이 운영하는 영월 상동 하이힐링원에서 내년 1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진행되며, ▲디지털 디톡스 활동 ▲행위중독 예방교육 ▲자연·산림 기반 치유 프로그램 ▲힐링 오케스트라 ▲지역 명소 탐방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기관 및 단체로, 총 1,300명 내외를 선정하며 ▲1일(당일) 프로그램 ▲1박 2일 ▲2박 3일 등 기관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참여 기관에는 숙소, 식사, 시설 사용, 강의, 지역 탐방 등의 프로그램 비용이 지원된다. 참가를 원하는 기관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를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해야 하며, 결과는 내달 12일 이전 개별 통보된다. 자세한 내용은 하이힐링원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안기태 재단 이사장은 “과도한 디지털 사용과 행위중독 위험에 노출된 아동·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심신을 회복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기관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산림힐링재단은 2019년 개관 이후 인터넷 과몰입 등 행위중독 위험에 놓인 아동·청소년 등 매년 연인원 6,000여 명에게 치유·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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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3
  • 언어로 닿지 않는 마음, 예술로 치유한다
    지난 11월 21일 국회박물관 2층 국회체험관에서 한국예술치료학회 ‘제90회 추계학술대회 및 국회토론회’가 성황리 개최됐다. ‘전국민 마음건강 솔루션 - 모두를 위한 예술치료 법제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김종민·장종태·정연욱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예술치료학회가 주관했다.임나영 한국예술치료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살률이 OECD 평균의 2.5배를 넘어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민의 74%가 최근 1년 내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다”며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고통과 트라우마를 가진 국민에게 언어 기반 상담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뇌과학으로 입증된 예술치료의 효과기조강연을 맡은 서정석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뇌영상연구를 기반으로 댄스와 드로잉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서 교수는 “댄스는 새로운 운동 기술 학습, 주의력 있는 행동 관찰과 모방, 감각·운동·인지적 요구를 통합하는 복잡한 활동으로, 노화된 뇌에도 재활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설명했다.특히 경도인지장애 노인의 해마 부피를 증가시키고 기억력을 개선시켰다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예술영역 중재가 뇌 가소성 변화를 예측하는 요인이었음을 강조했다. 미술치료 역시 전두엽과 대상피질을 활성화시켜 인지·정서기능 회복에 기여하며, 우울증 감소와 삶의 질 향상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제시됐다.비약물적 치료로서의 예술치료 현장 적용송은향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신경과 과장은 치매안심병동에서 15년간 음악·미술치료를 포함한 ‘잘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을 공유했다. 송 과장은 “치매 환자의 행동심리증상 조절에 있어 일차적 치료는 비약물적 치료”라며, 뇌 혈류 검사를 이용한 회상 치료 연구에서 치매 환자들이 과거 영상에 더 높은 반응을 보인 결과를 소개했다.송 과장은 예술치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체계적 교육과정과 인증제도 △전후 비교평가 도구 개발 및 객관적 효과 입증 △진단별 표준화된 치료 프로토콜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정은혜 에코오롯 대표는 커뮤니티 아트와 ‘슬픔의 연대’ 사례를 통해 예술치료의 공공성을 탐색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예술치료 전문가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속해온 치유 활동이 대표적 예시로 제시됐다.말문 막힌 트라우마, 예술이 첫 번째 문패널 토의에서는 예술치료의 필요성이 다각도로 조명됐다. 충북소방본부 나경진 소방교는 PTSD와 공황·불안증상을 겪었던 현장 경험을 생생하게 전했다. 나 소방교는 “심리적 저항선을 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몸소 경험했다”며 “예술치료는 자연스러운 활동 속에서 마음을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첫 번째 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덕성여자대학교 나정조 교수는 AI 시대의 새로운 정신적 스트레스를 지적했다. 나 교수는 “전화포비아, 젠지 스테어 같은 신조어는 Z세대가 언어적 소통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상징한다”며 “디지털 세대의 표현 방식 자체가 이미지·영상·음악 중심으로 변화했고, 예술치료는 이들이 익숙한 언어를 치유의 언어로 변환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라고 말했다. 2016년 드렉셀대학교 연구에서 미술 활동 참가자의 75% 이상에서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감소했다는 과학적 근거도 제시됐다.송정은 아트온어스 대표는 재난 현장에서의 예술치료 경험을 공유했다. 송 대표는 “초기에 상담사의 질문에 너무 힘들어져 심리 지원은 싫다고 이야기하는 주민들을 만났다”며 “예술치료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경험을 표현하고 풀어낼 수 있는 비언어적 매개로서 고유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 대표는 재난 약자인 어린이, 장애인, 고령 노인이 지원 공백에 놓이기 쉬운 상황에서 예술치료가 안전한 환경과 일상 회복을 돕는다고 강조했다.송은향 서울시 서북병원 신경과 과장은 치매 환자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 환자의 뇌는 모든 영역이 동시에 퇴행하는 것이 아니라 질환별로 특정 뇌 영역이 먼저 퇴행한다”며 “잔존한 뇌 기능을 자극하면 악화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예술치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지식 교육과정 및 인증제도, 전후 비교평가 도구 개발, 진단별 표준화된 치료 프로토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비언어적 접근, 신경학적 근거 명확권수영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과 교수는 신경과학적 관점에서 비언어적 치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권 교수는 “감정, 공감, 기억은 언어를 담당하는 좌뇌보다 비언어적 체계에서 먼저 작동한다”며 “예술치료는 우뇌와 변연계를 직접 자극해 감각-정서-인지의 통합적 처리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암묵기억이 예술행위를 통해 표면화되고, 리듬·색·동작을 통해 정서가 조율되며, 감각적 표현이 의미와 언어로 구조화되는 3단계 과정을 제시했다.심영섭 교수(한국영상치료학회·한국사진치료학회 초대회장)는 “언어는 마음을 해석하지만, 비언어적 치료는 마음을 움직인다”며 예술치료의 본질을 강조했다. 심 교수는 “상담과 치료가 진정한 만남이 되기 위해서는 말로 닿지 않는 그곳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인간 회복의 가장 오래된 입구인 예술은 그 비언어를 회복시켜 언어 전 단계의 자신과 만나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 교수는 비언어적 치료가 내담자의 언어적 능력이나 인지 수준을 초월하는 치료적 평등성을 제공하며, 예술적 행위가 통제감과 자기표현을 통해 전존재성을 회복시킴으로써 자아를 강화시킨다고 강조했다.임나영 한국예술치료학회 회장(가천대 특수상담치료학과 교수)은 30년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트라우마, 언어표현이 어려운 아동·청소년·노인 등은 언어 시스템이 억제되고 신체감각·감정·이미지 회로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예술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1차 개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개발한 표준화 정서·행동 그림검사 EBDT를 소개하며 예술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전국민 정신건강 증진이라는 법의 목표는 말할 수 있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말하기 어려웠던 사람들까지 포함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구조적 사각지대 해소의 시급성을 강조했다.오종은 한국예술상담협동조합 대표는 12년간의 지역사회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은 문화, 연령, 장애를 초월하는 언어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수용할 수 있는 폭넓은 심리치료”라며 “현장에서는 언어 중심 대화기법과 함께 예술매체를 활용할 수 있는 상담자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국회, 예술치료 제도화 의지 표명행사를 공동주최한 의원들은 예술치료의 공공정책화와 전문 인력 기반 강화를 위한 입법 의지를 밝혔다. 김종민 의원은 “예술치료의 공공정책화, 전문 인력 기반 강화, 복지·교육·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통합 치유모델 구축이 필요하다”며 “국회가 그 길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장종태 의원은 “마음건강의 패러다임을 언어 중심에서 예술 기반으로 확장해야 할 때”라며 “예술치료가 근거 기반 과학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고 공공정신건강 체계에서 역할을 확대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연욱 의원은 “예술치료가 학교·지역사회·복지·의료체계 속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예술치료사의 전문성과 노동 환경, 활동 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밝혔다.공공재로서의 예술치료, 법적 틀 안에서 보호받아야이날 토론회는 예술치료가 더 이상 주변부의 선택적 서비스가 아니라 국민 정신건강의 토대를 이루는 공공재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영국 NHS와 미국 NIH가 예술치료를 정신건강 정책의 필수 항목으로 제도화한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직 명확한 규정과 공적 관리·감독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예술치료의 공공정신건강사업 정식 포함 △국가 공인 예술치료사 양성체계 구축 △근거 기반 평가 기준 마련 △지역 기반 통합 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2024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3.6%가 최근 1년 내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고, 자살생각 경험률은 15.5%로 2년 전보다 3.4%p 증가했다. 특히 10~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며, 매일 38명의 국민이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현실 앞에서 예술치료의 법제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임나영 회장은 “오늘 토론회가 근거 기반의 논의를 바탕으로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더 좋은 입법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명확한 자격 기준과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을 갖춰야 서비스의 질이 보장되고, 국민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술치료 핵심 키워드· 뇌과학 근거: 예술치료 영역이 전두엽, 대상피질, 해마 등을 활성화하여 인지·정서 기능 회복· 비언어적 접근: 트라우마, 감정표현곤란, 아동·청소년·노인 등에게 언어보다 효과적· 신경학적 기전: 우뇌와 변연계 자극, 암묵기억 표면화, 정서조율, 상징화 과정 통한 치유· 재난 현장: 언어의 장벽을 넘는 심리지원, 재난 약자 보호, 일상 회복 지원· AI 시대 대응: 디지털 피로, 정체성 혼란, Z세대 언어적 소통 어려움에 대한 새로운 치료 통로· 공공정책화: NHS·NIH 사례처럼 정신건강 정책의 필수 항목으로 제도화 필요· 전문성 강화: 표준화된 교육·인증·평가체계, 근거기반 치료 프로토콜 개발· 통합 지원: 학교·지역사회·의료·복지 현장의 유기적 연계체계 구축이번 학술대회에는 미술·음악·영상·영화·표현예술치료학회 회장단과 슬픔의 연대, 각계 전문가 및 의원 다수가 참석해 예술치료 법제화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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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3
  • 글로벌 웰니스 경제, 사상 최대 6.8조 달러… 2029년 9.8조 달러 전망
    [웰니스투데이 Ha Y. Song 기자] 글로벌웰니스연구소(GWI)가 세계 웰니스 시장과 11개 세부 산업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글로벌 웰니스 이코노미 모니터 2025>를 지난 19일 발표했다. 새 보고서에 따르면 웰니스 경제는 꾸준하고 가속화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작년(2024년)에 6조 8,000억 달러 규모로 정점을 찍었다. 이는 전년 대비 7.9% 증가한 수치로, 2013년과 대비하면 거의 두 배 수준이다. GWI는 세계 웰니스 시장이 팬데믹 회복 국면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1개 웰니스 분야 모두가 이미 2019년 수치를 넘어섰으며, 상당수는 그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근 5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는 웰니스 부동산(Real Estate)(연평균 19.5%)와 멘탈 웰니스(연평균 12.4%)로 나타났다. 다만 직장웰니스(Workplace Wellness) 분야는 2023~2024년 사이 1.5% 감소하며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북미(7.9%), 중동·북아프리카(7.2%), 유럽(6.3%) 등이 최근 5년간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재 웰니스 시장 규모는 이미 다른 글로벌 메가 산업을 앞지르고 있다. 6.8조 달러 규모의 웰니스 산업은 스포츠(2.7조 달러), 관광(5조 달러), 그린 이코노미(5.1조 달러), IT(5.3조 달러)보다 크다. 또 제약 산업(1.8조 달러)의 약 4배에 이르며, 전 세계 보건 지출(11.2조 달러)의 6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웰니스 산업의 글로벌 GDP 비중은 2019년 5.7%에서 2024년 6.1%로 증가했으며, 2029년에는 7.1%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GWI는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멘탈 헬스 악화, 예방·장수에 대한 관심 확대 등 구조적 요인을 바탕으로 웰니스 시장이 향후에도 가속 성장해 2029년 9조 8,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웰니스 부동산(15.8%), 전통·보완의학(10.8%), 멘탈 웰니스(10.1%), 온천·미네랄 스프링스(10%) 등이 향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GWI의 캐서린 존스턴 선임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전 세계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변화했다”고 밝히고 “예방의학, 멘탈 헬스, 사회적 연결, 자연, 생활환경의 영향 등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웰니스 전 분야의 성장을 이끄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140쪽 분량으로 11개 웰니스 산업에 대한 시장 규모, 세부 분야별 분석, 미래 전망, 지역별 데이터, 각 산업별 상위 20개 국가 시장 등을 폭넓게 담고 있다. 2025년판에는 각 산업의 성장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시장 동향을 새롭게 정리한 챕터도 추가됐다. 최근 5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는 웰니스 부동산으로, 팬데믹을 계기로 생활환경이 신체·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멘탈 웰니스도 전 세계적 스트레스 증가와 젊은 세대의 정신건강 중시 트렌드가 맞물려 크게 성장했다. 미국의 멘탈 웰니스 시장(1,250억 달러)은 압도적 1위이며, 중국이 160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세부 분야 중에서는 대마(cannabis) 제품(26%), 명상·마인드풀니스(18.9%), 수면 관련 제품·서비스(12.6%) 등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개인 위생·미용, 건강 식단·영양·체중관리, 신체활동, 전통·보완의학 등 4개 분야는 꾸준한 연평균 5%대 성장률을 유지했다. 팬데믹 당시 큰 타격을 받았던 관광 기반 웰니스 분야는 최근 2023~2024년 사이 강하게 반등했다. 웰니스 관광은 13.8%, 스파는 14.6%, 온천·미네랄 스프링스는 11.1% 증가하며 가장 높은 회복세를 기록했다. 지역별 1인당 웰니스 지출은 북미가 6,029달러로 가장 높았고, 유럽이 1,876달러로 뒤를 이었다. 중남미(607달러), 아시아(471달러), 중동·북아프리카(339달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보고서는 11개 웰니스 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 규모와 세부 데이터, 향후 성장 전망 등을 담고 있으며, 특히 하위 세부 시장(sub-sector)의 변화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피트니스 테크(Fitness Tech) 시장은 지난 5년간 규모가 두 배 이상 성장해 860억 달러에 달했으며, 반대로 체중 감량 서비스(Weight Loss Services) 시장은 GLP-1 기반 제품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2024년에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어떤 분야가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인지에 대한 전망도 제시됐다. 우선 웰니스 부동산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5.2% 성장하며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5년과 마찬가지로 규모가 두 배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전통·보완의학(Traditional & Complementary Medicine)은 연평균 10.8%의 성장률이 예상돼 2위 성장 분야로 꼽혔다. 이는 아유르베다, 전통중의학(TCM), 허브 기반 의약품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폭넓게 접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분야가 적외선 광선 요법, 냉·저온요법(크라이오테라피), 정맥영양주사(IV Drip) 등 이른바 장수·바이오해킹(longevity & biohacking) 기술을 포괄하는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멘탈 웰니스(10.1%), 웰니스 관광(9.1%) 역시 향후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온천·미네랄 스프링스 시장은 연평균 10% 성장이 예상되며, 전 세계적으로 수백 곳의 온천 기반 프로젝트가 개발 단계에 있고, 소셜 바스(Social Bath)와 워터 테라피 기반 사업장들이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미래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공중보건·예방·개인맞춤의학(Public Health, Prevention & Personalized Medicine)’ 분야에서 개인맞춤의학(Personalized Medicine) 시장은 현재 1,470억 달러 규모이며, 2029년까지 연평균 9.3%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장수·건강최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진단 서비스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GWI는 또한 2029년까지 개인 케어·뷰티, 건강 식단·영양·체중관리, 신체활동, 웰니스 관광, 웰니스 리얼에스테이트, 전통·보완의학 등 6개 웰니스 산업이 모두 1조 달러 규모를 넘어서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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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22

실시간 웰니스 기사

  • 글로벌 웰니스 서밋, ‘2026년 10대 웰니스 트렌드’ 발표
    글로벌 웰니스 서밋(Global Wellness Summit, GWS)이 매년 발표하는 연례 보고서 를 통해 2026년 헬스·웰니스 산업을 이끌 핵심 트렌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150페이지 분량의 업계 대표적인 웰니스 트렌드 전망서로, 매년 전 세계 보건·웰니스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최근 몇 년간 웰니스 시장은 지난 20년보다 더 큰 변화를 겪었다. 장수 클리닉의 급증, 각종 진단 기술과 웨어러블 기기의 확산 등 첨단 기술과 의료 중심의 초정밀 건강 관리가 시장을 재편했다. 한편, 기술을 벗어난 인간적·정서적·사회적 웰니스에 대한 갈망 역시 강해지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이러한 상반된 흐름이 공존하는 시장의 양극화를 핵심 축으로 분석했다. GWS는 “2026년은 과도한 자기 최적화에 대한 반작용이 본격화되고, 즐거움과 기쁨이 웰니스의 중심 가치로 복귀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여성을 위한 장수 산업의 본격 성장, 장수 개념의 부동산·뷰티 산업 확장, 그리고 재난 대비·미세플라스틱·신경계 피로 등 주요 인류적 위기에 대한 웰니스 산업의 대응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을 관통하는 4대 핵심 테마 1) 과도한 최적화에 대한 반작용: 인간성의 귀환 데이터 기반의 건강 관리가 일상화되면서 웰니스는 점점 더 ‘측정’과 ‘성과’ 중심으로 흘러왔다. 그러나 수면 점수, 혈당 그래프, 노화 지표 등에 대한 집착은 오히려 심리적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웰니스는 다시 감각, 감정 회복, 즐거움, 관계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음악·댄스·집단적 감정 해방을 강조하는 ‘웰니스 페스티벌화’, 개인의 정체성을 향으로 표현하는 ‘향수 레이어링’ 등이 이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2) 여성의 해(The Year of Women) 그동안 남성 중심으로 설계됐던 장수 산업과 스포츠 시장에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난다.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노화하며, 특히 난소 기능 저하는 전신 노화를 급격히 가속하는 핵심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장수 산업은 폐경 관리 수준을 넘어 여성 생애 전 주기에 맞춘 건강수명(Healthspan) 관리로 확장되고 있다. 동시에 여성 스포츠 산업도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여성들이 고립된 피트니스에서 벗어나 공동체 기반 스포츠 활동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3)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되는 장수 산업 장수는 더 이상 클리닉과 리조트에만 머물지 않는다. ‘장수 레지던스(Longevity Residences)’라는 새로운 웰니스 부동산 카테고리가 등장해, 주거 공간 안에 예방의학·AI 건강 모니터링·바이오해킹 요소를 통합하고 있다. 뷰티 분야에서도 ‘안티에이징’을 넘어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 개념이 부상한다. 첨단 바이오 기술과 피부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를 신체 건강의 지표이자 장기적인 기능 유지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흐름이다. 4. 환경·인류 위기에 대응하는 웰니스 기후 재난, 정보 과부하, 만성 스트레스 등 복합 위기가 일상화되면서 위기 대응이 새로운 웰니스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재난 대비를 건강 관리의 일부로 보는 ‘Ready Is the New Well’, 인체 내 축적이 확인되며 심각성이 커진 미세플라스틱 문제 대응, 그리고 만성적 교감신경 항진 상태를 완화하는 **뉴로웰니스(Neurowellness)**가 대표적이다. GWS가 선정한 2026년 10대 웰니스 트렌드 1. 여성을 위한 장수 산업의 본격화 2. 과도한 최적화에 대한 반작용 3. 뉴로웰니스의 부상 4. 향수 레이어링(Fragrance Layering) 5. 재난 대비형 웰니스 6. 스킨 롱제비티가 재정의하는 뷰티 7. 웰니스의 페스티벌화 8. 지속되는 여성 스포츠 혁명 9. 인체 건강 문제로 떠오른 미세플라스틱 대응 10. 장수 레지던스의 확산 이번 보고서는 매년 글로벌 웰니스 서밋에 모이는 수백 명의 보건·웰니스 전문가들의 분석을 기반으로 작성된 유일한 웰니스 트렌드 보고서다. 각 트렌드에는 세부 하위 흐름과 함께 관련 기업 사례가 폭넓게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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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8
  • ‘2026릴랙스위크’ 전국 릴랙스 스팟 108선 모집
    전국의 마음챙김 공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웰니스 플랫폼 ‘2026릴랙스위크’가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릴랙스위크 운영사무국은 ‘릴랙스 스팟 108선’ 모집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릴랙스위크’ 운영사무국은 릴랙스 스팟은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치유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지난해 485곳에서 108곳으로 대폭 축소해 선별함으로써 더욱 높은 퀄리티의 업체들을 엄선할 계획이라며, 전국 각지의 우수한 치유 공간과 전문가를 발굴해 국내외에 홍보하고, 명상·힐링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릴랙스위크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신문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마음챙김 축제로, 2026년에는 △명상/요가(30곳) △상담(10곳) △한옥/웰니스 숙소(10곳) △카페/식당(20곳) △웰니스 체험(20곳) △웰니스 공간(15곳) △자연치유공원(3곳) 등 7개 카테고리에서 총 108곳의 릴랙스 스팟을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프로그램의 전문성 △운영의 일관성 및 신뢰도 △공간 철학 및 웰니스 정체성 △이용자 기반 신뢰도 △가격 대비 가치 △릴랙스위크 연계 적합성 등 6개 항목으로, 명상/요가·웰니스·전통문화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정하게 평가한다. 특히 올해는 체인점의 경우 대표 지점 1곳만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참여 공간의 다양성을 높이고, 기존 참가 업체의 운영 결과를 검토해 재선정하는 등 전반적인 운영 수준 관리를 강화했다. 선정된 108곳의 릴랙스 스팟에서는 4월 한 달간 무료이용권, 증정권, 할인권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공식 누리집(www.relaxweek.kr)과 오프라인 리플릿을 통해 전국의 릴랙스 스팟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GPS 기반 위치 서비스로 내 주변의 스팟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참가 업체들에게는 단계별 홍보 지원이 제공된다. 선정된 108곳 중 일부를 별도로 선발해 ‘릴랙스 줌인(ZOOM-IN)’ 홍보 영상을 제작·배포하고, 공식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연간 노출한다. 또한 ‘문득 떠나고 싶을 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등 테마별로 구성한 ‘릴랙스 코스’를 통해 참가자에게는 효율적인 정보 접근을, 우수 업체에는 방문객 유치를 위한 추가 홍보를 제공한다. 운영사무국은 약 1억원 규모의 홍보 예산으로 운영되는 릴랙스 스팟은 참여 업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매출 성장을 돕는 플랫폼이라며, 온·오프라인 지도 제작, 인증 스티커 및 포스터 제공, 공식 채널 활용 홍보, 현장 이벤트 등 다각도의 홍보 활동을 통해 참가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운영 성과를 기준으로 볼 때 릴랙스위크 공식 SNS 게시물의 1회 평균 도달률은 약 3300명이며, 2025년 한 해 동안 누리집 방문객은 약 19만 명을 기록했다. 이어 운영사무국은 웰니스(Wellness) 문화산업의 세계적 활황에 힘입어 한국 전통·불교 철학 및 정신문화를 재발견할 기회를 마련하고, 국내외 명상 관련 기관·단체·협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치해 시민 향유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6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연계해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릴랙스 스팟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박람회 참여 이후 실제 릴랙스 스팟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2026릴랙스위크 릴랙스 스팟’ 모집은 1월 19일(월)부터 2월 1일(일) 23시 59분까지 온라인 신청서 제출 방식으로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2월 13일(금) 선정 결과가 개별 통지된다. ‘2026릴랙스위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온라인 누리집(www.relaxweek.kr)과 릴랙스위크 운영사무국 유선전화 및 이메일(seoulrelaxweek@gmail.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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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3
  •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치유로 정신건강 안전망 역할 확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2025년 재난 피해자, 휴·폐업 소상공인, 산업재해 근로자, 자살 고위험군 등 다양한 국민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가 돌봄·정신건강 안전망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올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심리적 충격을 겪은 이재민과 산불 재해지에서 화마와 싸운 산불 대응 인력, 12·29 여객기 사고 대응 인력 및 피해 가족 등 사회·자연 재난 경험자를 대상으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10,465명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경기 침체와 폐업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휴·폐업 소상공인 6,251명을 대상으로 자존감 회복과 재도약을 돕는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산업재해를 경험한 근로자 4,619명에게는 신체적·정신적 회복은 물론 가족 관계 회복과 조속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20여 년간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진흥원은 자살 시도자와 유가족 등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산림치유를 지속 확대해 올해 총 3,309명에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진흥원은 보건의료·심리·복지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 자살예방을 위한 특화 산림치유 프로그램 3종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산림청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약 1만 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산림치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산림치유는 재난·사고·경제적 위기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비교적 접근성이 높고 부담이 적은 회복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의료·복지 제도가 갖는 시간적·공간적 한계를 보완하며, 위기 상황에 놓인 국민의 마음 건강을 회복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진흥원은 산림치유를 단기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재난·산업·생계·정신건강 등 삶의 다양한 위기 국면에 대응하는 국가 정신건강 안전망의 보완적 수단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 산림복지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숲은 재난과 위기의 순간에도 국민 곁에서 회복과 희망을 건네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산림치유를 통해 누구나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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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9
  • 강원랜드산림힐링재단, 행위중독 예방 프로그램 ‘희망을 봄’ 참가 단체 모집
    하이힐링원 전경 강원랜드산림힐링재단(이사장 안기태)이 운영하는 하이힐링원이 2026년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치유 프로그램 ‘희망을 봄’참가 단체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희망을 봄’프로그램은 스마트폰·도박 등 다양한 행위중독으로 인한 과몰입 문제를 완화하고, 산림자원과 지역의 웰니스 자원을 활용한 자연치유 체험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의 심신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산림힐링재단이 운영하는 영월 상동 하이힐링원에서 내년 1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진행되며, ▲디지털 디톡스 활동 ▲행위중독 예방교육 ▲자연·산림 기반 치유 프로그램 ▲힐링 오케스트라 ▲지역 명소 탐방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기관 및 단체로, 총 1,300명 내외를 선정하며 ▲1일(당일) 프로그램 ▲1박 2일 ▲2박 3일 등 기관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참여 기관에는 숙소, 식사, 시설 사용, 강의, 지역 탐방 등의 프로그램 비용이 지원된다. 참가를 원하는 기관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를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해야 하며, 결과는 내달 12일 이전 개별 통보된다. 자세한 내용은 하이힐링원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안기태 재단 이사장은 “과도한 디지털 사용과 행위중독 위험에 노출된 아동·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심신을 회복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기관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산림힐링재단은 2019년 개관 이후 인터넷 과몰입 등 행위중독 위험에 놓인 아동·청소년 등 매년 연인원 6,000여 명에게 치유·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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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3
  • 언어로 닿지 않는 마음, 예술로 치유한다
    지난 11월 21일 국회박물관 2층 국회체험관에서 한국예술치료학회 ‘제90회 추계학술대회 및 국회토론회’가 성황리 개최됐다. ‘전국민 마음건강 솔루션 - 모두를 위한 예술치료 법제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김종민·장종태·정연욱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예술치료학회가 주관했다.임나영 한국예술치료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살률이 OECD 평균의 2.5배를 넘어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민의 74%가 최근 1년 내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다”며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고통과 트라우마를 가진 국민에게 언어 기반 상담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뇌과학으로 입증된 예술치료의 효과기조강연을 맡은 서정석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뇌영상연구를 기반으로 댄스와 드로잉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서 교수는 “댄스는 새로운 운동 기술 학습, 주의력 있는 행동 관찰과 모방, 감각·운동·인지적 요구를 통합하는 복잡한 활동으로, 노화된 뇌에도 재활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설명했다.특히 경도인지장애 노인의 해마 부피를 증가시키고 기억력을 개선시켰다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예술영역 중재가 뇌 가소성 변화를 예측하는 요인이었음을 강조했다. 미술치료 역시 전두엽과 대상피질을 활성화시켜 인지·정서기능 회복에 기여하며, 우울증 감소와 삶의 질 향상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제시됐다.비약물적 치료로서의 예술치료 현장 적용송은향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신경과 과장은 치매안심병동에서 15년간 음악·미술치료를 포함한 ‘잘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을 공유했다. 송 과장은 “치매 환자의 행동심리증상 조절에 있어 일차적 치료는 비약물적 치료”라며, 뇌 혈류 검사를 이용한 회상 치료 연구에서 치매 환자들이 과거 영상에 더 높은 반응을 보인 결과를 소개했다.송 과장은 예술치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체계적 교육과정과 인증제도 △전후 비교평가 도구 개발 및 객관적 효과 입증 △진단별 표준화된 치료 프로토콜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정은혜 에코오롯 대표는 커뮤니티 아트와 ‘슬픔의 연대’ 사례를 통해 예술치료의 공공성을 탐색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예술치료 전문가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속해온 치유 활동이 대표적 예시로 제시됐다.말문 막힌 트라우마, 예술이 첫 번째 문패널 토의에서는 예술치료의 필요성이 다각도로 조명됐다. 충북소방본부 나경진 소방교는 PTSD와 공황·불안증상을 겪었던 현장 경험을 생생하게 전했다. 나 소방교는 “심리적 저항선을 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몸소 경험했다”며 “예술치료는 자연스러운 활동 속에서 마음을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첫 번째 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덕성여자대학교 나정조 교수는 AI 시대의 새로운 정신적 스트레스를 지적했다. 나 교수는 “전화포비아, 젠지 스테어 같은 신조어는 Z세대가 언어적 소통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상징한다”며 “디지털 세대의 표현 방식 자체가 이미지·영상·음악 중심으로 변화했고, 예술치료는 이들이 익숙한 언어를 치유의 언어로 변환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라고 말했다. 2016년 드렉셀대학교 연구에서 미술 활동 참가자의 75% 이상에서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감소했다는 과학적 근거도 제시됐다.송정은 아트온어스 대표는 재난 현장에서의 예술치료 경험을 공유했다. 송 대표는 “초기에 상담사의 질문에 너무 힘들어져 심리 지원은 싫다고 이야기하는 주민들을 만났다”며 “예술치료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경험을 표현하고 풀어낼 수 있는 비언어적 매개로서 고유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 대표는 재난 약자인 어린이, 장애인, 고령 노인이 지원 공백에 놓이기 쉬운 상황에서 예술치료가 안전한 환경과 일상 회복을 돕는다고 강조했다.송은향 서울시 서북병원 신경과 과장은 치매 환자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 환자의 뇌는 모든 영역이 동시에 퇴행하는 것이 아니라 질환별로 특정 뇌 영역이 먼저 퇴행한다”며 “잔존한 뇌 기능을 자극하면 악화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예술치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지식 교육과정 및 인증제도, 전후 비교평가 도구 개발, 진단별 표준화된 치료 프로토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비언어적 접근, 신경학적 근거 명확권수영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과 교수는 신경과학적 관점에서 비언어적 치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권 교수는 “감정, 공감, 기억은 언어를 담당하는 좌뇌보다 비언어적 체계에서 먼저 작동한다”며 “예술치료는 우뇌와 변연계를 직접 자극해 감각-정서-인지의 통합적 처리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암묵기억이 예술행위를 통해 표면화되고, 리듬·색·동작을 통해 정서가 조율되며, 감각적 표현이 의미와 언어로 구조화되는 3단계 과정을 제시했다.심영섭 교수(한국영상치료학회·한국사진치료학회 초대회장)는 “언어는 마음을 해석하지만, 비언어적 치료는 마음을 움직인다”며 예술치료의 본질을 강조했다. 심 교수는 “상담과 치료가 진정한 만남이 되기 위해서는 말로 닿지 않는 그곳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인간 회복의 가장 오래된 입구인 예술은 그 비언어를 회복시켜 언어 전 단계의 자신과 만나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 교수는 비언어적 치료가 내담자의 언어적 능력이나 인지 수준을 초월하는 치료적 평등성을 제공하며, 예술적 행위가 통제감과 자기표현을 통해 전존재성을 회복시킴으로써 자아를 강화시킨다고 강조했다.임나영 한국예술치료학회 회장(가천대 특수상담치료학과 교수)은 30년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트라우마, 언어표현이 어려운 아동·청소년·노인 등은 언어 시스템이 억제되고 신체감각·감정·이미지 회로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예술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1차 개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개발한 표준화 정서·행동 그림검사 EBDT를 소개하며 예술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전국민 정신건강 증진이라는 법의 목표는 말할 수 있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말하기 어려웠던 사람들까지 포함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구조적 사각지대 해소의 시급성을 강조했다.오종은 한국예술상담협동조합 대표는 12년간의 지역사회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은 문화, 연령, 장애를 초월하는 언어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수용할 수 있는 폭넓은 심리치료”라며 “현장에서는 언어 중심 대화기법과 함께 예술매체를 활용할 수 있는 상담자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국회, 예술치료 제도화 의지 표명행사를 공동주최한 의원들은 예술치료의 공공정책화와 전문 인력 기반 강화를 위한 입법 의지를 밝혔다. 김종민 의원은 “예술치료의 공공정책화, 전문 인력 기반 강화, 복지·교육·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통합 치유모델 구축이 필요하다”며 “국회가 그 길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장종태 의원은 “마음건강의 패러다임을 언어 중심에서 예술 기반으로 확장해야 할 때”라며 “예술치료가 근거 기반 과학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고 공공정신건강 체계에서 역할을 확대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연욱 의원은 “예술치료가 학교·지역사회·복지·의료체계 속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예술치료사의 전문성과 노동 환경, 활동 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밝혔다.공공재로서의 예술치료, 법적 틀 안에서 보호받아야이날 토론회는 예술치료가 더 이상 주변부의 선택적 서비스가 아니라 국민 정신건강의 토대를 이루는 공공재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영국 NHS와 미국 NIH가 예술치료를 정신건강 정책의 필수 항목으로 제도화한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직 명확한 규정과 공적 관리·감독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예술치료의 공공정신건강사업 정식 포함 △국가 공인 예술치료사 양성체계 구축 △근거 기반 평가 기준 마련 △지역 기반 통합 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2024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3.6%가 최근 1년 내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고, 자살생각 경험률은 15.5%로 2년 전보다 3.4%p 증가했다. 특히 10~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며, 매일 38명의 국민이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현실 앞에서 예술치료의 법제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임나영 회장은 “오늘 토론회가 근거 기반의 논의를 바탕으로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더 좋은 입법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명확한 자격 기준과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을 갖춰야 서비스의 질이 보장되고, 국민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술치료 핵심 키워드· 뇌과학 근거: 예술치료 영역이 전두엽, 대상피질, 해마 등을 활성화하여 인지·정서 기능 회복· 비언어적 접근: 트라우마, 감정표현곤란, 아동·청소년·노인 등에게 언어보다 효과적· 신경학적 기전: 우뇌와 변연계 자극, 암묵기억 표면화, 정서조율, 상징화 과정 통한 치유· 재난 현장: 언어의 장벽을 넘는 심리지원, 재난 약자 보호, 일상 회복 지원· AI 시대 대응: 디지털 피로, 정체성 혼란, Z세대 언어적 소통 어려움에 대한 새로운 치료 통로· 공공정책화: NHS·NIH 사례처럼 정신건강 정책의 필수 항목으로 제도화 필요· 전문성 강화: 표준화된 교육·인증·평가체계, 근거기반 치료 프로토콜 개발· 통합 지원: 학교·지역사회·의료·복지 현장의 유기적 연계체계 구축이번 학술대회에는 미술·음악·영상·영화·표현예술치료학회 회장단과 슬픔의 연대, 각계 전문가 및 의원 다수가 참석해 예술치료 법제화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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